지난주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 시장금리의 폭등세가
계속됐다.

이번주에도 시장금리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이 수신증가 부진으로
크게 줄어든 가운데 재정.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가 작용,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나 우세하나 대체로 연14.7~15.0%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91일만기 기업어음(CP) 수익률도 기업들이 자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지난주보다 상승하거나 연17%대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과 하루짜리 콜금리는 한국은행의
충분한 자금지원이 기대돼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CD 수익률은 연14.8~15.0% 사이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4.5~15.0%
사이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장기금리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도 자금의 미국 집중화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부실금융기관 구제자금 마련을 위한 일본 공공기금의 미국채권
매도세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미국의 30년짜리 국채수익률은 연6.03~6.13%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