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뉴코아백화점 사장은 "금융권의 자금지원이 이뤄지면 소비자에
불편이 없도록 지체없이 정상적인 영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은행에 가서 뭘 요청했나.

"도와달라고만 했다.

구체적으로 얼마를 달라고 하지는 않았다"

-은행장 회의 개최는 언제 알았나.

"3시30분께 제일은행에서 연락이 왔다.

그냥 오라고만 했다.

담보물건 명세등 다 들고 왔다"

-사실상 포기했던 것 아닌가.

"쌍방울사태 등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겼다.

종전 시각으로 보면 문제가 되질 않을 것인데도 자금흐름이 차단됐다"

-본점매각건은.

"일시 중단됐다.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대로라면 한푼도 이익을 못건진다.

양도세문제도 얽혀 있다"

-추가제출할 담보는 있나.

"당장 제출할 수 있는 담보물건이 3백억원에 이른다.

본점신관까지 담보로 잡히면 채권단 요구수준을 넘는다.

신관은 감정가가 2천1백억원이다"

-화의 신청얘기가 있었는데.

"검토도 안됐다.

만약에 안되면 부도유예가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정상화는 언제쯤 가능한가.

"늦어도 한달이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