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된 우수 자본재를 한자리에 모은 "제1회 국산개발 우수자본재
전시회"가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서울여의도 중소기업 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통상산업부와 중소기업청 국립기술품질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협찬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4백50개 부스가 마련돼 1백91개 업체가 참가, 총
2천9백60점이 전시 판매된다.

참가하는 업체 모두 우수품질(EM)마크 또는 신기술(NT)마크를 획득한 우수
중소기업이다.

국내에서 개발돼 품질인증을 받은 우수기계류 부품 소재를 모아 전시하는
행사가 열리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국산개발 자본재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 판로를 넓혀주고 국내
업체의 개발의욕고취를 통해 국내 자본재산업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것이 행사개최의 취지이다.

약 3천평크기의 여의도 중소기업종합 제1,2전시장에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위해 기계요소.금형공구(15개업체), 공작기계(11개),
산업기계.자동차부품(20개), 전기.전자기기(22개), 신소재.신물질 조립금속
(24개), 계측.의료.인쇄기기(30개), 냉난방.환경기계(16개), 포장.자동화
기기(18개), 섬유기계.농기계(17개), 배관기자재(19개) 등 10개분야로
구분돼 전시된다.

또한 국립기술품질원 한국기계공업진흥회 연합기계할부금융 등 3개의
별도부스가 마련돼 기업체들에 EM마크 NT마크획득을 위한 기술자문은 물론
정책 금융자문 등 각종 상담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국립기술품질원은 이번 행사기간중 24명의 전문요원을 파견, 근무케해
관람객들에게 기술내용 등을 설명해주고 해외바이어들을 위한 통역 등 대회
진행을 맡기기로 했다.

행사기간중인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행사장 2층 회의실에서는 유니슨
산업 등 13개 업체의 국산개발우수제품에 대한 성공사례발표회와 NT마크 및
EM마크제도, QS9000제도 등에 대한 설명회가 열린다.

5일 오후 2시30분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 임창열
통상산업부장관, 정해주 중소기업청장,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장 등이 참석,
테이프커팅을 하게 된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43개의 우수개발업체 및 14명의 개발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