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 개설된 예금계좌수가 국내 금융기관중 처음으로 3천6백만계좌를
넘어섰다.

농협은 2일 지난 6월말 현재 거래중인 예금계좌수는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3천6백75만1천4백92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협의 예금계좌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0.8계좌, 경제활동인구 1명당
1.1계좌로 나타났다.

바꿔말해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농협과 계좌를 트고 있고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농협계좌 1개 이상씩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농협은 중앙회 8백50개, 회원농협 3천1백31개 등 4천1개에 달하는 점포를
연결하는 온라인망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계좌간 자동이체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