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준 <사장>

장기비전인 ''바이탈 21''을 확정, 오는 2006년까지 1조8천억원을 투자해
연매출 3조원대 기업으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기비전의 기본 방향은 2006년께 예상되는 업계 변화 속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회사의 유형을 설정하고 거기에 걸맞게 인적.물적 자원을 계속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호남석유화학은 이를 위해 기존 석유화학 외에 가공사업과 정밀화학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가공사업은 다운스트림 진출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를 목표로 국내외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세계화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회사가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정밀화학사업.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계면활성제와 화장품 중간재, 식품첨가제 등에서
새로운 핵심역량을 구축해 그룹과 연계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감으로써
정밀화학을 주력분야로 성장시키는 것이 21세기 비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이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하고
내부합리화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외형성장에 걸맞는 내부견실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