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은세라믹 필터를 이용한 카타딘방식의 정수기 "미네피아" 시리즈
6종을 개발하고 관련시장에 본격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LG산전은 기존 정수기가 대부분 역삼투압방식으로 미네랄까지 걸러버려
증류수에 가까운 물을 만드는데 비해 신제품은 몸에 좋은 미네랄은 살리고
각종 세균과 유해물질만을 걸러내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한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필터(은세라믹필터)는 20~30년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투입된 물을 버리지 않고 1백% 이용해 운영비를 대폭 줄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가정용이 29만7천~99만원, 업소용이
1백49만~2백99만원이다.

LG산전은 기존 정수기 유통방식인 방문판매 대신 전문점위주로 판매하고
고객관리프로그램을 이용, 보조필터의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등 독특한
서비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