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대대적인 물류거점 확보작업에 들어갔다.

롯데제과는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대지 7천5백평을 매입해 기존
공장 건물을 물류창고로 개조, 15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현행 물류거점이 서울서부권에만 편중되어 있는 문제점을 개선
하기 위해 서울동남부권 물류기반조성방안으로 분당 물류창고 확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경우 용인에 있는 임차창고를 사용, 임차료
부담이 큰데다 직영을 하지못해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으나 이번 분당창고
개설로 물류비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제과는 분당 물류창고를 2단계 공사를 통해 전면 개.보수, 오는 99년초
전자동 물류센터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 경우 물류센터는 건평 2천평에 동시보관능력이 60만상자에 이르며
하루 입출고량도 20만상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제과는 이와함께 경남 김해시에 대지 2천2백40평 연건평 1천4백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오는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 물류센터는 하루 12만상자를 입출고할수 있으며 운영시스템도 온라인
시스템화된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