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 등 각종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의 자금 지원
규모가 올해 대폭 확대된다.

통상산업부는 13일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모두 6천4백34억원의 기술개발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산업기술개발자금 지원규모는 지난해의 5천1백67억원에 비해
24.5%가 늘어난 수준이다.

통산부는 이에따라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정보 관리기능을 확충하는
등의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에 7백28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국산화가 시급한 기술개발에 7백60억원 <>4~5년내에 고부가가치 핵심
기술개발이 가능한 중기거점기술개발에 7백32억원 <>2000년대 세계 일류수준
기술력 확보를 위한 선도기술개발(G7)에 6백40억원을 투입하는 등 공업기반
기술개발사업 지원비로 2천7백79억원을 책정했다.

이와함께 <>기계류 등 핵심자본재의 시제품개발에 2천3백억원 <>첨단기술
제품 개발사업에 6백27억원이 지원된다.

통산부는 그러나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 부문중 항공우주기술개발사업비의
경우 중국과의 공동개발 무산으로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이 지연돼 이 부문
지원액을 지난해보다 41.9% 줄어든 2백30억원으로 결정했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