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기업체 전산실장들의 공식모임이 결성될 예정이어서 눈길.

한국생산성본부는 오는 24일 현대정보기술등 전국 1백여개 기업및 공공
기관의 전산실장이 가입하는 "정보기술 오피니언 리더클럽(ITOLC)"을 정식
발족할 예정이라고 발표.

국내의 내로라하는 SI(시스템통합)업체와 공공기관의 전산실장들이 가입
하는 이 클럽은 정기적으로 정보기술(IT)부문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외국 주요행사에도 참가, 정보기술분야 업계동향과 신기술등을 공유하게
된다.

이 클럽은 발족 첫날 63빌딩에서 "인터넷/인트라넷"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전자게시판을 설치하며 앞으로
IT관련업체들의 가입을 독려할 방침.

한국생산성본부의 임종근컨설팅본부장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인원절감과 경영효율화차원에서 최신
전산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높여 가고 있다"며 "클럽모임을 통해
전산실장들은 정보운용에 대한 큰 맥락도 잡고 신기술도 자연스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편 흑자경영연구소도 매달 "전국전산실장 월례미팅"이란 이름으로
비공식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팅에는 LG-EDS 농심데이타시스템등 전국 141개 기업및 공공기관
전산실장들이 참가, 세미나등을 통해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고.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