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중 서울시내 16개지역에서 아파트 2천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시는 18일 서울지역 6차동시분양 물량을 접수한 결과 모두 16개
지역에서 2천2백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고 밝혔다.

이중 용산구 이촌동 301일대에 건설되는 이촌한강민영B지구 재건축조합
아파트는 가장 많은 4백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청솔연립재건축조합아파트도 2백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공덕동로터리에 위치한 현대건설의 도화2지구
재개발조합아파트도 2백19가구가 공급되며 성북구 동소문지구 재개발조합
아파트 54평형 20세대를 비롯해 2백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밖에도 양천구 목동한신아파트 (90가구)와 서초구 한신공영 주상복합
건물 (1백4가구) 등 입지가 좋고 중.대형 평형이 많은 아파트들이 공급
대상으로 접수돼 6차 동시분양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주택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20일 채권분양가격심의회를 열고 청약배수와 사업지구별
채권상한액을 결정한뒤 오는 27일 공고한다.

서울지역 6차동시분양 청약은 내년 1월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