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신흥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부지구내 일월 토지구획정리
지구에서 이달말부터 아파트 1,700여가구가 분양된다.

일월지구는 율전지구(3,475가구)와 바로 붙어 있고 인근에 천천지구(1만
3,000가구), 정자지구(1만2,500가구)가 위치해 있어 대단위 아파트단지
형성이 예정되어 있는 곳.

이들 지구의 아파트가 대부분 입주하게 되는 99년께에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청구 성원건설 LD.대림건설(수원연고업체) 등 3사는 14일 자체사업방식으로
빠르면 23일부터 24~50평형 아파트 1,658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청구는 7,406평의 대지에 12~23층 6개동규모로 524가구를 공급한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24평형 A타입 63가구, B타입 42가구, 33평형 299가구,
50평형 120가구.

분양가는 15%옵션 중간층기준 평당 290만~330만원이다.

성원건설은 6,310평에 11~18층 7개동 458가구를 분양한다.

평형은 24평형 104가구, 33평형 184가구, 50평형 170가구이고 분양가는
평당 320만원선.

코오롱건설이 시공하는 LD.대림건설 아파트는 9,190평의 부지에 16~21층
8개동으로 지어진다.

평형은 24평형 A타입 80가구, B타입 68가구, 33평형 288가구, 37평형
76가구, 50평형 164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평당 300만~330만원선이다.

일월지구는 국철 화서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수인산업도로
및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와 가까워 서울 및 인근도시로의 접근이 양호한 편.

또 수원-의왕-과천을 잇는 서부외곽순환도로가 올해말에, 의왕~오색간 고속
도로가 98년에 각각 개통될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지구주변에 일월공원과 일월저수지가 위치, 녹지공간이 풍부해
전원형 아파트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유대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