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98년까지 1백개 부품협력업체를 해외에 진출시키고
대우 해외현지공장에 대한 협력업체의 부품수출을 12억달러까지
확대시키기로 하는등 부품업체의 세계화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

대우는 이를 위해 지난8월말부터 한달간 1백20명의 협력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4차에 걸쳐 각각 8박9일간의 해외연수에 나서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매년 2백50명의 협력업체 임직원들을 이 프로그램에
참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부품협력업체들에게 진출국가 투자환경 및 인허가절차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투자설명회를 1-2차례 열 계획이다.

투자단계에서는 기술인력과 설비도 제공할 계획이며 계약 검토작업과
기술제휴 및 금융 알선도 돕기로 했다.

협력업체가 요청하면 대우가 직접 자본참여도 하기로 했다.

대우는 현재 폴란드 인도 우즈베크 등 6개국에 67개 협력업체가
동반진출을 추진중이며 이중 31개사가 이미 합작또는 기술제휴 형태로
계약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대우 해외현지공장에 대한 부품업체의 수출도 크게
늘어 올해 협력업체의 KD부품 수출물량은 모두 7억2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