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세계 각국의 무역정책 및 관행에 대한조사를 전담할 "국
가별 무역정책 검토작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검토작업반에는 현지 진출기업,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무역협회
등 관련단체와 산업연구원(KIET)등 연구기관이 포함된다.

통산부는 이미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대한 검토 작업반을
구성한데 이어 금주중으로 미국,캐나다,뉴질랜드,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교역국과 잠비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아르메니아,콜롬비아 등 11
개국의 무역정책및 관행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이들 국가에 대한 우리나라의 검토결과 자료를 WTO의 무역정
책 검토기구(TPRB)에 통보하는 한편 KOTRA나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PC통
신망을 통해 우리 업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이번 검토반 구성으로 <>통상 현안들에 대해 WTO가 검토하기
이전에 각국의 정보를 수집,WTO내에서 우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수 있고 <> 우리기업이 진출 예정국에 대해 WTO에서 검토된 정보를 신속
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WTO 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국가별 검토제도는 회원국에 대
해 교역규모별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무역정책검토와 비회원국에 대한
WTO 가입검토 등 2종류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