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낮이 가장 긴 때이다.

이번 주말에도 골퍼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3시께까지 10시간의
시간대에 걸쳐 필드에 나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토.일요일 모두 전국이 구름 많이 끼는 날씨가 될것이라고
예보했다.

골퍼들에게는 이런 날씨가 오히려 초여름의 따가운 햇볕보다 나을지도
모른다.

단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강수확률이 문제다.

기상청은 토요일 강수확률을 20~40%로 예상하고 있다.

골퍼들은 일단 비가 올것으로 가정하고 집을 나서는 것이 좋을듯 하다.

일요일은 토요일보다는 비올 확률이 좀 낮겠으나 장마철의 변덕스러움이
언제 골퍼들을 괴롭힐지 모르므로 역시 비옷 우산정도는 항상 가지고
나가는 준비성이 필요하겠다.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우중플레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라운드중 비만 온다면야 그것을 감수하고도 플레이를 할수 있지만,
번개가 치면 골퍼들은 "안전"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골퍼들은 몇해전 한 골퍼가 번개를 맞아 사망한 사고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골프협회는 협회멤버들에게 주는 네임택 뒷면에 번개가 칠때의
유의사항을 명시, 골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거기에는 번개칠때 피해야 할곳과 찾아가야 할 곳이 나와 있다.

<>피해야 할곳 : 사방이 탁 트인 개활지, 물있는 곳, 금속, 철사로 된
펜스 또는 머리위로 전선이나 고압선이 지나가는 곳, 한 그루만 우뚝
서있는 나무아래, 언덕위, 기계장치 등이 있는 곳.

<>찾아가야 할곳 : 번개가 칠때 피하도록 미리 만들어진 장소,
클럽하우스, 그늘집 등 인공건물, 자동차안, 숲속, 움푹 파인 곳 등.

<>기자실 전화번호는 (0688) 63-0924~6 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