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관문인 네덜란드는 지리적으로 해상및 내륙 수로를 이용한 교통이
발달되어 있다.

도로와 철도는 스킷폴 공항과 로테르담항을 중심으로 네덜란드의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의 각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또 정보통신인프라가 최고수준이고 양질의 인력을 가지고 있으며 관세절차
가 편리하고 물류투자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어 미국및 일본기업이 유럽에
진출시 배송센터를 네덜란드에 구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거점항만인 로테르담항만은 컨테이너 처리량으로
세계 4위로 세계 최고의 국제교역항으로서의 위상을 지니고 있다.

스키폴공학은 80여개의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고 연간 84만t의 화물을 처리
하여 유럽내 4위 규모의 공항으로 발전했다.

네덜란드 전체 철도역중 75% 정도의 역과 철도로 연결되며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헤이그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와 인접하고 있다.

로테르담 항만애 물류거점으로서 갖고 있는 장점은 반경 150마일내에
위치하고 있는 1억6,000만 인구의 배후지와 연결성이 뛰어나며 세관제도가
융통성이 있고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유통체인"에 맞추어 유통시설및
부대설비를 제공하고 있다.

로테르담항만은 자유항이 아니면서도 "자유항보다 더 자유로운 항만"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이는 통관절차가 각종 제도및 시설이 잘 결합되어 외국의
어느 자유항보다 더 훌륭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서및 관리가 조합된 각종 세관창고, 상인이 직접 관리하고 행정관리가
이루어지는 전국에 산재한 보세창고제도 등이다.

바로 그것이 융통성 있는 세관업무의 예로는 통관되는 화물에 대해 적용
하는 세율이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하주의 입장에서 낮은 세율을 적용시켜
주고 있다.

이는 결국 네덜란드를 통한 화물의 수입을 증가시키게 되는 것이다.

매년 취급되는 화물 2억6,000만t중 약 60%가 다른 유럽및 기타지역 국가로
환적된다.

나머지 40%의 화물도 절반이상이 현지 산업체에 의해 가공 재수출된다.

재수출되는 경우 항만 스키폴공항 등을 통하여 해외로 수출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공로 철도 북유럽의 대하천 수로 등을 통해 내륙으로 수송된다.

이렇게 중계기지화 하기 위해 로테르담시에서 25마일 거리까지 해상에
뻗쳐 있는 인공기지에 조선및 선박수리 정유시설 비료공장 석유화학산업
식품산업 건설과 근해산업 등이 포함된 산업기지를 개발했다.

로테르담항은 2개의 전문화된 대규모 배송단지를 조성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현재 125ha 규모로 1개의 배송단지를 추가 건설하고 있다.

항내 배송단지는 컨테이너 터미널 철도 도로 등과 인접한 지역에 입지하고
있어 복합연계수송이 가능하다.

또한 보관시설, 화물운송주선업체 입주시설, CFS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장비와 통신망을 갖추고 있어 포장 조립 분류 관련거래서류 등
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부가가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