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차 서울 세계광고대회가 12일 한국종합전시장 대서양관에서 4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김명하 조직위원장은 폐막사를 통해 "서울대회는 공식참가인원만 2천5백명
을 넘기는등 역대 대회중 가장 방대한 규모의 광고축제였으며 국내 광고
산업의 위상을 전세계에 떨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폐막식에는 마틴 소렐 WPP그룹회장, 빌 린치 레오버넷회장, 케이스
라인하드 DDB니드햄회장 등이 참석했다.

폐막식에서는 국제광고협회(IAA) 헝가리지부가 최근 2년간 IAA정신을
알리는데 공헌한 공로로 골든튤립상을, 고헤이 고구레 일덴쯔회장이 사미르
페레스상을 수상했다.

세계광고대회는 매2년마다 세계광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광고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는 자리이다.

서울대회에서는 "멀티미디어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40여명
의 연사가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차기대회는 98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