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내년부터 3인이상 탑승차량이 통행하는 다인승전용차
선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교통대책의 일환으로 3인이상이 탄 차량에게 통행우선권을
주기위해 이같은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94년부터 도입을 추진해오던 올림픽대로구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다인승차선제를 1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남부순환로등 자동차전용도로와 도심혼잡구간을 대상
으로 다인승차선제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하반기에 시내도로 전체를 대상으로 다인승전용차선구간
선정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다인승전용차선은 시간당 60대이상의 버스가 운행되는 구간에 지정되는
버스전용차선과는 별도로 시간당 40대이상의 버스가 운행되는 구간에 적
용,버스와 다인승차량이 동시에 운행할수 있도록 활용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