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에 주춤했던 창업추세가 5월에 접어들면서 정상화됐다.

지난주(5월4~10일)에는 전국에서 3백38개 업체가 창업, 전주에 비해
28개가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전주에 비해 33개가 늘어난 2백84개 업체가
창업,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지방의 경우 부산 대구를 제외한 여타
대도시의 창업이 부진해 그 전주보다 5개가 줄어든 90개사가 신설됐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48개로 가장 많은 창업을 기록했고 서비스(46개)
건설(31개)이 그뒤를 이었다.

창업증가율을 보면 건자재가 전주보다 15개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가장 많이 창업한 유통의 경우 오히려 전주보다
10% 줄었다.

자본금 규모로는 경남 울산에서 서울로 본점을 이전한 고려화학이
2백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하나은행이 설립한 팩토링회사인 하나파이낸스가
2위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