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시장은 현물시장과 달리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6일 선물시장에서는 현물시장이 좀더 조정할 것이라는 분위기로 팔자주문이
계속 흘러 나와 96년 6월물이 기준가(전일종가)보다 0.40포인트 오른
109.10에 마감했다.

이는 KOSPI 200이 108.39로 0.89포인트 오른데에 비해 오름폭이 절반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이날 6월물은 전장 중반쯤에는 108.20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론가격과의
격차가 커지자 일부 기관들의 현물매도 선물매입의 차익거래주문이 들어와
현물가격과의 차이를 좁히는 모습이었다.

96년 9월물도 기관들의 팔자주문에 밀려 전일보다 0.50포인트 오른 111.45
로 마감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현물시장에서 주가가 좀더 조정할 것이라는 기대로
기관들이 매도주문을 계속 냈다"면서 현물시장에 영향을 줄지 관심사라고
전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