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아파트현장 모델하우스에 가지않고도 컴퓨터를 통해 견본주택
방문효과를 내는 입체영상 모델하우스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대우는 이 입체영상 견본주택을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서울2차동시분양
분월계지구 아파트(3백44가구)에 시범적용키로하고 서울역앞 연세세브란스
빌딩 1층 대우주택문화관에 설치,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2차동시분양때 고척동과 월계지구 2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대우
는 이에따라 현장 견본주택을 고척동에만 건립했다.

가상현실시스템이 도입되는 이 모델하우스에서는 아파트단지개요 영상자
료는 물론이고 컴퓨터 모의조정장치(시뮬레이션)를 이용해 각 평형(월계지
구 37.49평형)의 평면구조및 마감자재등을 실제로 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방문고객은 이 입체영상견본주택에서 평형과 부분(거실 주방 침실)을 선
택하면 입체시뮬레이션을 통해 견본주택의 선택한 공간을 직접 걸어다니는
느낌을 받게된다.

대우는 이 영상모델하우스의 개발로 실제 모델하우스 건립에 들어가는 비
용을 마감자재에 투입,마감자재수준을 높이고 평면설계및 마감자재를 더욱
세밀하게 점검할수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우는 영상의 약점을 보완키위해 각 평형별 내부구조 모형과
천정재 바닥재등 마감재견본을 같은 장소에 전시하고 이에대한 설명을 선택
화면을 통해 들을 수 있도록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