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및 국제선 여객청사와 화물터미널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20일 한국공항공단은 항공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김포공항의 여객및 화물
처리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고 2000년 인천국제공항 개항때까지 이같은 수
요증가추이가 지속될것을 감안,내년말까지 총 9백9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객청사를 증축하고 화물터미널등의 시설도 확장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여객부문의 경우 오는 9월부터 국내선 여객청사 9천7백
57평방미터의 증축에 착수,<>출발및 도착여객용 수하물처리시설 각 1기
<>탑승교 1기 <>탑승수속카운터 21개를 증설하게 된다.

국제선 1청사의 경우 세관 출입국사무소 검역시설 항공사사무실등은 별도
건물을 증축해 이전시키고 이전지역 4천4백 는 대합실로 활용하되 청사내부
시설을 전면 재단장하기로 했다.

2청사는 수하물처리시설용 턴테이블 3기와 탑승수속카운터 19개가 각각
증설된다.

특히 국제선 1.2청사 옥상지역을 각각 확장해 비지니스센터 간이취침실
샤워룸 유아휴게실등 여객편의시설을 설치,9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국내선 화물터미널을 8천 확장하고 국제선 화물청사지역의 공항경찰대
청원경찰대 장비관리소등 6개 시설을 이전해 그 자리를 보세창고등 수입화
물처리시설 전용지역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항공기 이.착륙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레이더및 관제통신장비등
항공보안시설을 현대화하고 계류장도 확장,25대의 항공기를 추가 수용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설확충이 끝나면 여객처리능력이 국내선의 경우 현재 연간 1천4백
10만명수준에서 1천9백30만명선으로 37%,국제선은 연간 7백22만명에서 8백
57만명으로 19%정도 향상된다.

화물처리능력은 현행 연간 14만톤규모에서 32만톤선으로 1백29%가 증강될
전망이다.

<김삼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