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이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는등 시중실세금리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9일 채권시장에서 91일만기 CD유통수익률은 연10.9%를 기록, 전날(연11.03
%)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CD유통수익률이 10%대로 떨어지기는 사상 처음이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연 11.21%를 기
록, 지난 93년 4월7일의 11.20%이후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자금관계자들은 채권의 주요 매수처인 은행및 투신사들에 여유자금이 넘치
면서 이들 기관이 채권매입에 나서고 있어 시중금리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기관들의 자금운용처가 마땅치 않아짐에 따라 단기금리는 물론
중.장기금리의 동반하락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시중금리의 하향안정화추세는 올 연말까지 계속돼 회사채유통숭
률이 일시적으로 사상최저치(93년 연10.98%)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