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확대후 외국인들은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삼성전자등
우량제조업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주(1일~6일) 외국인들은 2,594억원어치의
보유주식을 팔고 1조932억원어치를 사들여 8,33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계 자금이 2,246억원, 영국계 1,474억원, 퀀텀펀드등
글로벌펀드가 설정된 말레이시아계가 1,82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한국전력과 한일은행 조흥은행등 은행주 서울도시가스
등 내수관련주를 많이 사들였다.

반면 삼성전자 LG전자등 경기관련 제조업주를 처분했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세로 현대자동차 한국이동통신 주택은행 삼성화재등
22개종목이 한도확대후 다시 한도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