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관계사인 중견 건설업체 기산이 서울 신도림역 역세권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산은 신도림역 주변에 현재 시공중인 20층짜리 인텔리전트빌딩과
기아특수강 부지내 아파트등에 이어 400여개 객실을 갖춘 15층규모의 호텔,
스포츠센터및 판매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신도림역 주변 2만6,000여평은 앞으로 모두 4,000억원이 투입돼
아파트 호텔 스포츠센터 상가및 시외버스터미널 역사시설이 들어서는 등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산이 마련한 종합개발 구상안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기아특수강 부지
일대 1만6,000평에 아파트 1,560가구, 4,900평에 호텔및 각종 업무시설,
3,700평에 스포츠센터및 판매시설, 1,500여평에 버스터미널및 역사시설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