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가 긴장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북한관련 대형호재가 나올 것이라는 증시소문과는
다른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3월의 중국-대만간사태와 같이 해외주식시장에서 한국물 약
세현상이 재현될수 있다.

한국의 컨트리리스크가 다시 높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별로 동요하지 않고 있다.

지난 94년이후 "불바다"위협에 시달려온데다 전쟁가능성도 적다는
판단때문이다.

6일 증시에서도 막판에 주가낙폭이 급감했다.

주가는 돌발악재로 단기간에 급등락을 보인뒤 결국 악재발생전의 추
세를 이어갔다는 과거 경험에 근거한 "학습효과"가 한몫을 한 모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