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터키시장에서 닛산 혼다 폴크스바겐등 세계 유수메
이커들을 제치고 수입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는 영국 자동차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토(JATO)뉴스"자료를 인
용, 지난해 터키에서의 현대차 판매량이 1만6백38대로 체코 스코다(3천6백
50대)러시아 라다(2천1백31대)독일 오펠(2천28대)프랑스 르노(1천6백7대)를
제치고 수입차시장에서 가장 높은 30%를 점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이 회사의 중동지역 수출량은 지난94년에 비해 44% 증가
한 5만3천7백17대에 달했다.

현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동지역에 시판된 아반떼가 현지에서 호평을
얻고 있어 올해 수출목표를 작년대비 17% 증가한 6만2천8백대로 늘려잡았다
고 덧붙였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