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국내에서 최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에 웹브라우저(웹검색용프로그램)기능을 부여키로 하는등 인터
넷 소프트웨어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한컴은 27일 올하반기에 아래아한글 화면에서 직접 웹브라우저를 활용해
인터넷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
고밝혔다.

한컴은 웹브라우저로 네트스케이프커뮤니케이션스사의 네트스케이프 내비
게이터를 검토중이다.

한컴은 또 웹서버에 한글 정보를 구축할때 필요한 핵심기술인 풀 텍스트
인덱싱기술을 개발,3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기술은 키워드로 정보를 검색하지 않고 문서내의 한단어만 알아도 원
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한컴은 또 장기적으로 자사의 인터넷접속 서비스도 아래아한글에 포함시
켜 아래아한글 사용자에게 한달 정도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하반기부터 나눔기술및 현대정보기술과 공동으로 인트라네트
에서도 쓸 수 있는 그룹웨어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