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6일 인도에서 2천만달러 규모의 8백kv 초고압 송전로건설
공사와 인도네시아에서 3천3백만달러 규모의 통신망 공사등 모두 5천3백만
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송전로 공사는 우타 프라데쉬주의 안파라시와 쥬시시를 연결하는
총 연장 1백81km의 8백kv 초고압 송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인도의 현지
업체 지오티사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다음달중 공사에 착공, 오는 97년 10월중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통신망공사는 자카르타시 외곽 21곳에
10만7천여회선의 통신케이블과 통신설비등을 설치하는 공사로 오는 98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올들어 모두 2억2천8백만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했으며 현재
태국 발리등지에서 각각 1억달러와 5천만달러 규모의 파워플랜트및 휴양
레저시설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