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율(분양면적대비 전용면적의 비율)이 83-89%에 이르러 같은 평형보다
3-4평이 더 넓은 아파트가 등장한다.

(주)건영이 이달말 경남김해 내외지구에서 분양하는 30-45평형 558가구의
아파트의 경우 지하대피소등 공유면적이 최소돼 실수요자들이 적은 자금으로
큰 평형의 아파트를 분양받을수 있다.

평형별 전용면적및 전용율은 30평형(120가구)이 84.93평방m로 83%, 34평형
(408가구)가 99.96평방m로 86%, 45평형(30가구)가 134.81평방m로 89%에
이르고 있다.

이는 일반 아파트가 전용율이 80-81%에 이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30평형이 33평형, 34평형이 37평형, 45평형이 49평형의 분양면적과 비슷한
수치이다.

이에따라 입주예정자들은 이 지역의 아파트의 평당분양가(기본형)260-
280만원을 기준으로 가구당 780만-1,120만원씩 이득을 보는 셈이다.

한편 건영측은 대추 감 사과 살구등 유실수를 입주자들에게 이름표를 새겨
1그루씩 기증할 계획이며 현관과 아파트입구까지 꽃길을 조성키로 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