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1차 동시분양 민영아파트 2천9백여가
구에 대해 최초로 1백배수의 청약배수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23일 공동주택분양가격심의회를 열고 24개업체 2천9백30세대의 분
양가격과 청약배수를 확정하고 29일 모집공고를 한후 3월7일부터 청약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물량중 주변시세차액이 30%을 넘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삼성건설이 시공한 양평아파트 1백84세대로 42평형 42가구의 경우 2천1백11
만원의 채권상한제가 적용된다.

신동아건설이 시공한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42평형은 총분양가가 2억3천7백
9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특히 전용면적 18평형이하 가구중 신우종합건설의 중랑구 면목동 54세대,
삼천리주택의 구로구 오류동 1백87세대, 대원의 영등포구 문래동 1백6세대,
금강주택의 양천구 신월동 87세대, 신원종합개발의 도봉구 쌍문동 85세대,
쌍방울주택조합의 도봉구 망우동 1백16세대, 동문건설의 강북구 번동 68세
대등 모두 6백60세대는 국민주택기금을 융자받도록 해 청약저축가입자에게
도 공급된다.

1백배수의 청약배수가 첫 적용됨에 따라 2백87세대가 공급되는 30.9평형-
40.8평형(전용면적기준)의 경우 89년 1월 청약예금가입자까지 신청이 가능
하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