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늘어왔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연말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7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1백15개 회원사의 미분양
아파트수는 5만9천2백55가구로 전달인 11월말의 6만4백35가구보다 1천2백
10가구 줄어들었다.

지난해 미분양아파트는 4월말까지 5만1천5백61가구에 불과했으나 8월말
까지 2천여가구씩 늘어나다가 9월에 약간 감소한 후 다시증가하기 시작,
11월말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지역별 미분양아파트는 대도시의 경우, 부산이 7천4백81가구로 가장
많았고 광주 6천6백42가구, 대전 4천1백52가구, 인천 3천1백71가구,
대구 1천5백7가구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8천1백30가구, 충북지역은 5천8백43가구, 강원도는 5천3백
12가구, 충남 5천1백56가구, 전남 3천8백14가구, 전북 2천9백9가구, 경북
2천2백92가구, 경남 4백1가구 등의 아파트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