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개발을 통해 환경오염예방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된 제1회 환경기술상대상(대통령상)에 삼성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1일 오전10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1회 환경기술상
시상에서 삼성엔지니어링 고려소각로공업 공영엔지니어링 등 5개 환경기술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 시상했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겨울철 갈수기에 환경오염요인으로 작용하는
암모니아성질소를 목탄계생물활성탄공법을 이용, 고도정수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대상을받았다.

또 폐기물기술부문에서 하향통풍식 화염건류소각 시스템을 개발한
고려소각로공업과 대기기술부문에서 고성능의 V.I.P.집진기를 개발한
공영엔지니어링의 연구팀들에게는 국무총리상인 우수상이 수여됐다.

환경부장관상인 장려상은 환경기반기술부문에서 고기와 선박이 함께
드나들수 있도록 방조제에 설치하는 "하천하구 어도겸용통선실비" 기술을
개발한 농어촌진흥공사 황종서씨에게로 돌아갔다.

청정기술부문에서 오존층 파괴물질로 사용이 규제되는 CFC(프레온가스)를
발포제로 사용하지않고도 자동차시트의 내구력을 높일수있는 시트폼의
제조기술을 개발한 현대자동차의 김용만씨도 장려상을 받았다.

기술대상을 수상한 삼성엔지니어링에는 1천5백만원, 우수상을 받은
공영엔지니어링 등 2개사 연구팀에는 1천만원씩,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7백만원씩의 부상이 수여됐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