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인터넷안에 가상도시를 건설,물건구입 부동산중개등 모든
상거래와 대금결제까지 완전히 마칠수 있는 본격적인 전자상거래 사업이 잇따
르고 있다.
일본 이토추상사는 미선마이크로시스템과 손잡고 인터넷 안에 "가상도시"를
개설,내년 1월부터 통신판매와 부동산중개등 다양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4
일 밝혔다.
이토추는 인터넷안에 실물과 똑같은 도시를 구축,소비자들이 PC화면을 통해
세계 각도시에서 쇼핑을 즐길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토추는 빠른시일안에 그룹기업인 이토추테크노사이언스,CRC종합연구소와
공동으로 "이토추인터넷"(자본금 2억엔)을 설립한뒤 선마이크로가 개발한 특
수프로그래밍 언어 "자바"를 이용,가상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가상도시에는 부동산중개,인력관리,티켓판매회사등도 출점한다.

당분간은 무료로 개방한후에 96년중 전자결재시스템을 추가,본격적인 상업이
용을 개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부터 인터넷 가상도시를 개설한 미쓰이물산도 내년초부
터 서비스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미쓰이물산은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PC통신네트워크에서 미쓰이가 구축한
인터넷 가상도시 "큐리어시티"에자동 접속할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출점 회
사도 2배로 확대,부인복,지방특산물,의료품등의 판매를 개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미쓰비시상사도 내년봄부터 일본IBM과 공동 출자회사를 설립,인터넷
상거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