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이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일원에 대규모 호텔 콘도미니엄
관광농원 옥외위락공원등을 갖춘 휴양지를 조성한다.

대림그룹 계열사인 오라관광(주)은 12일 남제주군 남원읍 신흥2리
일원3만492평과 표선면 성유리 일원 3만8평등 모두 6만500평을 휴양
지로개발 ,그룹소유의 제주그랜드호텔 오라CC등과 연계해 종합관광지
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지난 2월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4-5개 부동
산컨설팅기관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투자시기 투자규모등을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

오라관광(주)의 개발기본계획은 1차사업지구인 남원읍 신흥2리
3만492평을 연면적 1만평(객실수 200실)규모의 관광호텔과 연면적
1만6,000평(객실수 300실)규모의 콘도미니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콘도미니엄의 부대시설로 600평 규모의 국제회의장을 건설하고
휴양시설로 야외세트장 옥외위락공원 잔디공원 잔디연회장 수목원등을
만들 방침이다.

2차사업지구인 표선면 성유리 3만8평엔 숙박시설 상업시설 운동시설
휴양시설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숙박시설에는 관광호텔 일반호텔 콘도미니엄 여관,상업시설에는
농수산물직판장 활어센터 매점,운동시설에는 체력단련장 다목적운동장
테니스장,휴양시설에는 관광농원 피크닉장이 각각 들어설 예정인데
규모는 미정이다.

오라관광측은 조만간 사업착수시기를 결정할 방침인데 이곳을 서귀포-
성산간해안경관감상지로 개발,기존에 소유하고 있는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그랜드호텔(객실수 524실)및 제주시 오라동 63만평에 있는 36홀 규모
의 오라CC와 연계할 예정이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