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그룹은 대부분의 그룹과 달리 인문계출신을 이공계보다 훨씬 많이
뽑는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선발은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한다.

93년부터 그래왔다.

서류전형에서는 대학 전학년 성적을 평가하며 외국어능력 우수자 및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토익성적과 학교성적이 심사의 주요기준이 되며 사회봉사활동은 시행초기인
점을 고려,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토익성적의 경우 해태상사등 대외업무 비중이 높은 계열사는 점수가
높을수록 유리하지만 보통 450점 내외면 무난하다.

학점은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가중치를 적용해 반영한다.

면접전형은 응시자들이 지원한 회사별로 진행되며 1차 부서장(실무자)면접
과 2차 임원면접으로 구분된다.

1차 부서장면접은 직무수행의 기초능력(전공평가위주)과 시사성 있는
주제에 대해 응시자들간의 집단토론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응시자들의 전문지식외에 토론에 임하는 태도도 관찰 포인트가 된다.

2차 임원진면접은 개별문답형식으로 이루어지며 응시자 개인의 기본자질과
품성을 평가한다.

국제화시대에 부응해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국제적 감각
등이 주요 관찰 포인트가 된다.

<> 김준수 인력관리담당이사 =해태그룹의 신입사원선발기준은 세가지다.

첫째 인간 됨됨이가 갖추어진 사람이어야 한다.

지식이 "난사람"보다는 덕목과 자질을 겸비한 "된사람"이 우선이 된다는
말이다.

둘째 변화의 주체가 될수 있는 미래 지향적이고 국제적 감각을 지닌 사람
이어야 한다.

셋째 적극적이고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