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염창동 공항대로변에 자리잡고있는 서울도시가스 부지가
호텔 업무용빌딩 아파트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3만4,000평규모의 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총 2,
500억원을 투입,계열사인 서울도시가스 염창동부지 8,000여평을 복합단
지로 만드는 "제1대성타운" 건립계획을 마련했다.

대성산업은 이를위해 서울도시가스를 서울 강서구 방화동으로 이전키
로하고부지를 매입중이다.

대성 관계자는 도시가스공장 신축이 가스탱크를 세우고 가스전송라인을
까는등 작업이 복잡하지않아 빠르면 올해안에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
다고 밝혔다.

"제1대성타운"건립사업은 8,000평의 대지가운데 4,000평에 아파트를 건
립하고 나머지 4,000평을 2개블록으로 구분,업무용빌딩과 호텔을 건립하
는 것이 기본골격이다.

대성산업은 이가운데 업무용빌딩 건립사업을 내년5~6월부터 1차로 추진
할 계획이다.

2,000평의 대지에 들어설 업무용빌딩은 지상 12층으로 건립되며 건축연
면적은 1만2,000평으로 예정돼있다.

2,000평의 부지에 12층으로 건립될 호텔은 연면적 1만2,000평으로 지어
지며 객실수는 300실로 잡혀있다.

이들 업무용빌딩과 호텔은 대로변(공항로)쪽에 건설될 계획이다.

또 아파트는 연면적 2만여평으로 지어지며 가구수는 전용면적 18평~전용면
적 25.7평초과까지 300~350가구이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올해안에 설계등 구체적인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중에 철거및 건축인허가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덕소지역 600가구의 아파트 분양및 시공을 처음으로 추진하
고 있는 대성산업은 염창동 서울도시가스부지의 복합단지건립사업등을위
해 현재 20명선인 건설사업본부 직원을 60명선으로 늘리기위해 직원 신규
채용에 나서고 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