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상호신용금고들이 법인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신용금고의 자금조달및 운용이 투금사의 영업형태처럼
고액단기화될 전망이다.

24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금정 한솔 신중앙금고등은 기존의 법인
영업팀을 강화하거나 신설하는등 기관.법인을 대상으로 고액단기자금의
공략유치에 나섰다.

이는 신용금고의 지점설치가 허용되지 않은채 제3단계금리자유화조치로
단기금리가 자유화되자 신용금고들이 이를 법인영업을 확대하는 계기로 활
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금정금고는 지난5월 영업조직을 확대하면서 신설된 법인영업팀을 현재8
명에서 1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이금고는 지점이하나도 없는 점을 감안,지역밀착영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법인영업을 강화키로 했다.

한솔금고도 기존의 수신위주의 법인영업에서 여신영업도 강화한다는 방
침을 세웠으며 영업2부의 골드영업팀에서도 법인영업을 취급하기로 했다.

신중앙금고는 조직개편계획은 없으나 이번 금리자유화를 계기로 기존의
4개영업팀에서 모두 법인대상의 섭외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지점이 없이 단일점포인 신
용금고의 경우 수신계수가 1천5백억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에게
지점설치를 허용하지 않는한 영업확대를 위한 고액단기자금위주의 투금사
식식영업은 불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