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발효된 중국에 대한 유럽의 완구수입 쿼터제로 인해 중국현지
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온 국내 완구업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21일 완구조합및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투자한 상당수의 현지업체가 생산
품의 50%이상을 유럽지역으로 수출해 온것으로 나타나 쿼터제로 타격을 받
고 있으며 투자국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모와 조선무역등 일부업체들은 이미 투자가치가 높은 베트남 인도네시
아등으로 공장이전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업체들도 수출지역을 미국 일본등으로 다각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완구조합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해외에 진출했거나 투자승인을 받은 1백2
개업체중 38.2%인 39개업체가 중국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해외진출을 허가받은 17개 업체중 12개 업체가 중국에 투자
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지역별로도 중국이 1천1백81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인도네시
아(1천5백80달러) 스리랑카(7백40만달러) 홍콩(4백34만달러)순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