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울산공항이 활주로 확장공사를 위해 내달 15일부터 4개
월간 폐쇄된다.

부산지방항공청은 18일 오는 9월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4개월간 공항을
폐쇄하고 (주)한진건설의 시공으로 길이1천5백m,폭30m의 현 활주로를 2천m
와 45m로 각각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부산항공청은 이 기간 항공기를 이용하는 울산승객들의 불편을 줄이기위해
포항공항의 포항~서울간 왕복 11편을 13편으로 증편하기로 하고 증편 항공기
의 운항시간도 오전10시대와 오후4시대로 조정하도록 항공사측에 요청했다.

또 김행공항에 대해서는 현재 탑승률이 76%에 불과해 별도의 증편계획을
세우지 않았으나 승객이 폭증할 경우 추가 증편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공청 관계자는 이와함께 울산~서울간 새마을호 열차의 객차수를 늘
리고 경주 보문단지와 김해공항간의 직행 셔틀버스가 울산을 거쳐 가는등의
대책을 놓고 철도청과 경주시 울산시 등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