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최수용기자 ] 전남도가 올해 현안사업으로 정부에 국고지원을
요청한 사업비의 절반 정도가 관계부처에 의해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현안사업 55건을 추가하기 위한 1조8천1백8억울
중앙정부에 요구했으나 각 부처별 사업심의에서 7천6백65억원이
삭감되고 다시 재정경제원에서 1천1백80억원이 삭감돼 결국 요구액의
51.2%인 9천2백63억원만 통과됐다.

특히 <>서재필박사 기념사업비 20억원<>목포~라주 산업도로 개설
30억원 <>어촌관광단지 조성 52억원<>어항단지 개발 15억원<>2002년
월드컵 경기장 시설 3억원<>무안국제공항 건설 15억원 <>목포 신외항건설
1백30억원<>목포~보성철도직선화 5억원<>목포예술회관 건립 10억원<>문화예
술회관 건립 14억원<>탐진댐건설4백69억원<>중부산업고속도로 설계비
50억원등 12개 사업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호남선 복선화사업비도 요구액 80억원중 반영액은 20억원에 그쳤으며
대불공단기반시설 6백46억원중 2백31억원,전라선철도개량 1천2백억원중
4백14억원,순천~남원 국도4차선확장 7백22억원중 3백50억원만 각각
통과됐다.

광양컨테이너부두 건설은 요구액 6백82억원이 전액 반영됐으며
목포~광양 고속화도로 건설은 요구액의 83.5%에 해당하는 1천60억원이
반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