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배에 몸을 싣고 급류를 헤쳐나가 조직의 응집력을 길러라"

삼성전기가 전 입직원을 대상으로 자기혁신과정 프로그램을 마련, 강원도
홍천시 홍천강에서 급류타기(rafting)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

이 회사는 오는 9월초까지 8천3백명의 전사원중 출장자등을 제외한
5천8백명에 대해 급류타기를 시행할 예정.

부서원들이 배를 나눠타고 급류를 헤쳐 나가도록 해 공동운명체임을
인식토록 한다는 계획.

이에따라 물살이 빠르고 경사가 심해 배에 함께 탄 사람들이 합심하지
않으면 전복할 위험이 높은 상류지역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

삼성전기는 지난해까지 각 직급별로 자기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상하간 단절감이 생긴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부서별 프로그램으로 변경
했다고 설명.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