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상위랭커간에 변화가 일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전에 매출액기준으로 2위를 고수하던
대우건설이 지난해에는 5위로 밀려나고 동아건설이 그자리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의 경우 지난해 1조7,95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93년대비 4%의
성장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93년 1조5,316억원의 매출로 3위를 기록했던 동아건설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1.2%가 신장돼 2조원대(2조88억원)를 넘기면서 2위로 올라섰다.

또 4위였던 삼성건설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8,385억원으로 전년대비
33.4%나 증가,3위를 기록했다.

5위였던 대림건설은 매출액 1조8,208억원으로 무려 61.2%나 신장돼
4위에 랭크되며 삼성건설을 박빙의 차이로 뒤쫓고 있다.

현대건설은 매출이 11.8% 늘어 3조원대로 올라서면서(3조1,011억원)
1위를 유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조1,841억원(7.6%증가)으로 93년에 이어 지난해 6위를,
LG건설은 1조160억원으로 7위를 각각 기록했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