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신시가지와 붙어있는 대형 재개발지구인 고척2재개발구역(서울
구로구 고척2동) 사업이 본격화된다.

16일 대우건설은 최근 열린 고척2구역 주민총회에서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과 2차에 걸친 경합끝에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우와 조합설립위원회는 총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되는 이사업을 위해
오는 9-10월경 재개발지구로 정식 지정되는대로 철거작업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아파트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우가 각종 환경시설이 갖춰진 "그린홈 크린아파트"로 건설할 이지구
(대지 1만6천3백42평) 아파트는 18-20층 15개동으로 가구수는 1천5백62
가구이다.

평형별로는 14평형(임대아파트)이 1백62가구,25평형이 6백80가구,34평형이
4백40가구,44평형이 2백80가구등이다.

이중 조합원이 2백30명 내외여서 일반분양분이 전체의 85%를 넘는
1천3백30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또 위치가 목동신시가지와 접해있는등 입지여건도 좋아 일반분양이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상반기말에는 최대 관심지구로 등장할
전망이다.

대우가 제시한 공사비는 평당 1백66만5천원이며 이주비는 무이자가 최고
9천만원,유이자기 2천만원(연리 14%)이다.

공사기간은 철거후 2년 3개월로 잡혀있어 아파트입주는 98년 하반기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