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한 24일 국내기관투자가들은 매도주문을 더 많이 냈다.

국내기관들의 매도주문은 2백60만주로 매수주문 1백98만주에 비해
62만주가 더 많았다.

보험만이 사자 18만주 팔자 14만주 정도로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였을
뿐 투신 은행 연기금등 기타기관들은 모두 팔자가 많았다.

투신이 증권사를 제외한 전체기관주문의 절반을 넘는 팔자 1백78만주
사자 1백24만주의 주문을 냈다.

은행이 50만주 매도주문과 44만주 매수주문을 했으며 연기금등 기타
기관은 18만주를 팔고 12만주를 사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기관들은 장세개입을 줄이면서 우량주를 중심으로 소폭의
교체매매를 하는 모습이었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

>>>> 매수 <<<<

<>7만주이상 =LG전자(7.5) 현대자동차(7.9) <>5만주이상 =대구은행
고려합섬 삼성전자 대한항공 <>2만주이상 =일성종건 제일투금 한전
포스코켐 동성철강 충북은행 데이콤 동아제약 삼성건설 코오롱상사
동부화학 LG화학 제일제당 대우증권

>>>> 매도 <<<<

<>7만주이상 =현대자동차(8.8) 제일은행(7.6) <>5만주이상 =대우중공업
대한항공 광주은행 LG전자 대우 삼성중공업 범양건영

<>2만주이상 =삼성전자 제일제당 LG화학 대우증권 포철 한일은행
한화화학 쌍용정유 한신공영 코오롱건설 전북은행 호남석유 삼성물산
삼성전기 고려증권 쌍용양회 호텔신라 제일증권 유성기업 기아특수강
유공 삼미특수강 건영

외국인들은 이날 1백18만주(1백71억원)를 사들이고 50만주(81억원)를
내다팔아 점차 강해지는 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들은 대우중공업(11) 대우증권우선주(8) 상업은행(8) 삼성전기(7)
삼미특수강(6) 등을 많이 사고 대우증권(5) 대우(4) 대우증권우선주
(3) 쌍양양회(2) 한신증권(2)등을 많이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