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통(대표 최좌진)이 50억원을 투입,구미공장에 알카라인전지의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오는5월부터 본격양산체제에 돌입한다.

이 회사는 20일 무선호출기등의 사용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알카라인전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설비증설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증설된 AAA(LR03)전지의 자동화설비는 연간 1억3천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춰 연80억원이상의 매출증대가 예상되고있다.

특히 이 설비는 서통의 자체 엔지니어링기술을 활용,기계사업부에서
전체공정을 제작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추가적인 증설과 함께 앞으로
알카라인전지의 플랜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통은 이와 함께 지난해연말 개발완료한 차세대전지인 리튬이온전지의
양산체제구축을 위한 설비투자계획을 곧 마무리,확정할 계획이다.

최근 기존 알카라인전지보다 성능이 20%이상 향상된 "슈퍼알카라인전지"와
무선호출기용 "텔레파시"등 신제품을 개발,공급에 나선 이회사는
"선파워"브랜드이미지강화를 통해 이부문 시장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있다.

지난92년 업계최초로 무수은전지개발에 성공한 서통은 올해 무카드뮴전지를
개발하는등 환경친화의 고부가가치제품생산에 주력해오고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