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2관에서는 지프형 자동차및 오토바이가 전시된다.

현대정공 쌍용 아시아등 지프형승용차업체는 각사의 주력차종을
내보내는대신 차별화된 분위기를 띠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현대정공은 595 규모의 전시장을 확보했다.

여기에 도시감각의 새로운 4륜구동차를 컨셉트카로 내놓는다.

갤로퍼 롱보디를 언더보디로한 이컨셉트카는 오프로드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승용차에서 볼수없는 개성을 강조, 도시감각을 살렸다.

카 네비게이션 시스템(자동항법장치)과 충돌경보장치를 달아 첨단분위기를
강조했다.

또 갤로퍼가 레저 스포츠등 여러 형태로 사용되는 것에 착안해 다양한
용도 자체를 주제로해 전시장을 꾸밀 예정이다.

4륜 변속기와 차량 섀시도 함께 전시한다.

같은 크기 전시장을 확보한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패밀리 무쏘 7대등 10대의
지프형 자동차를 내놓는다.

무쏘는 일반형외에 용도를 다양화시킨 뉴모델을 전시해 7대가 각각 다른
특성을 나타내도록 했다.

올하반기부터 본격 시판할 예정인 3,200cc 가솔린엔진 장착 뉴모델 무쏘와
승차인원을 늘리도록 개조한 새로운 모델을 공개한다.

또 지난해 파리~다카르 랠리에서 종합8위를 차지한 무쏘 랠리카를 현지에서
공수해 전시한다.

쌍용은 모터쇼가 자사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계기가 될것임을 강조
하면서 전시장을 구성할 예정이다.

아시아는 기아 스포티지 언더보디를 기본으로 새로 개발한 컨셉트카를
내놓는다.

프로젝트명 "J-7"로만 알려진 이컨셉트카는 스포티지 쇼트보디를 언더보디
로 했지만 복고풍 스타일의 정통 지프형태를 띠도록 했다.

기존 록스타와 록스타R2도 여러대 전시된다.

이회사는 창사30주년이 되는 해에 모터쇼가 열리게된 것을 계기로 성년의
이미지를 강조하기로 했다.

"아시아의 비상(Grand Wing of Asia)"을 주제로해 새롭게 도약하는 자사
이미지를 형상화하도록 전시장을 꾸밀 예정이다.

4륜구동차 제조업체인 이들 3개사는 자사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를 높일수
있는 영상물도 상영할 예정이며 관람객을 끌기위해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대림자동차는 국내 최대 배기량인 600cc급 오토바이를 컨셉트카로 선뵌다.

이와함께 새로 개발한 50cc급 스쿠터 "윙크"와 100cc급 "알티노"등 모두
13개 오토바이 모델을 전시한다.

또 "쾌적하고 풍요로운 미래사회 건설"을 주제로한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대림은 시승코너와 오락기계를 설치, 관람객들로 하여금 오토바이의 매력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또 멀티비전을 통해 대림자동차의 역사를 홍보할 계획이다.

유명연예인을 초청해 팬사인회를 여는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효성기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개발을 끝내고 내년초부터
생산에 들어갈 300cc급 오토바이를 내놓는다.

양산모델로는 국내 최대배기량이다.

또 새로 개발한 125cc급 "엑시브"를 포함해 모두 10개 모델을 전시한다.

엑시브는 국내 오토바이중 처음으로 엔진을 DOHC형으로 제작, 4밸브로
출력을 높였다.

또 이회사는 핼멧 리어백등 액세서리도 함께 전시한다.

서울모터쇼를 "독자모델 개발 수출자립"의 계기로 삼아 전시장도 독자모델
을 중심으로 꾸밀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