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3월중 총통화(M2)증가율을 당초 방침보다 1%포인트 가량 낮은
17%대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3월중 새로 공급되는 M2는 1조3천억원(17.5%기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당국자는 "지난2월 공모주청약예금 제도개선으로 은행의 청약예금
이 1조2천억원가량 줄어 M2 증가율이 0.8~1%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M2 증가율을 17%로 낮춰 운용하더라도 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올들어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기가 엔고 영향으로 더욱
과열될 가능성이 커 총수요억제를 통한 물가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의 고금리는 기업의 투자억제효과가 있어 실세금리가 15%선에서 머물도
록 유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 M 2 증가율을 급격히 낮출 경우 금리상승및 주가하락
등 금융시장에 부정적 효과가 있는 점을 감안해 무리하게 하향조정하지는 않
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이날 연15.3%를 기록, 2월말보다 0.15%포인트 떨
어졌으며 CD(양도성예금증서)유통수익률도 1.05%포인트 낮은 연15.45%를 기
록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