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사들이 영업수익이 좋은 해외지점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광은리스가 홍콩에 해외현지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조흥 한미 외환등 다른 후발리스사들도 3~4월중 동남
아 해외현지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광은리스는 지난 1월 자사가 1백만달러를 출자하고 국내 광주은행
장기신용은행 광주종금과 홍콩의 윙항은행과 페레그린국제금융그룹이
4백만달러를 공동출자해 총 5백만달러의 홍콩 해외현지법인(아시아나
파이낸스사)을 설립했다.

조흥리스는 오는 23일 2백만달러를 단독투자해 홍콩 지점을 오픈한
다.

또 한미리스와 외환리스도 4월3일 같은날 각각 2백만달러를 단독투
자해 홍콩지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 91년5월 설립된 신한 동남 동화등 후발리스사들도 해
외지점망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신한리스는 우선 올해안에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외국환업무취급기관
으로 지정받은 뒤 내년 상반기중 1백% 단독출자하는 해외지점을 홍콩
등 동남아지역에 설립할 방침이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