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 극심한 병목현상으로 경부고속도로 정체의 원인이 된
언양인터체인지가 이전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언양인터체인지를 현재보다 1.8 남쪽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3백89 지점인 울산 삼남면 교동리 언양동강병원 앞으로 이전키로
했다.

이전공사에는 모두 1백44억4천여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오는5월 착공돼
내년말 완공 예정이다.

언양인터체인지는 경부고속도로에서 톨게이트로 진입하는 구간이 짧아 후
불제 실시이후 병목현상으로 만성적인 정체현상을 빚어왔는데 인터체인지가
이전될 경우 인근 울산공업단지의 화물차량 소통이 빨라져 원활한 생산활동
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울산~언양고속도로에서 언양시가지 방면의 톨게이트
를 폐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