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크게 오르고있으나 일정기간후 갚겠다며 증권회사로부터 주
식을 빌려서 파는 대주는 늘어나고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27일 58만1천주
였던 대주잔고는 지난 4일 현재 96만8천주로 5일 동안 66.5% 늘어났다.

금액기준으로도 지난달 27일 1백48억원에서 4일 2백80억9천만원으로 90% 증
가했다.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대주잔고가 늘어난 것은 주가하락을 예
상하는 투자자들이 아직 많은데다 증권회사들은 상품주식의 평가손을 만회하
기위해 대주제공에 적극 나서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주잔고를 업종별로 보면 화학 철강 건설 섬유 의복업종이 급증했다.

또 대주의 매매단가는 지난달 27일 2만5천4백29원에서 2만9천7원으로 3천5
백78원이 높아져 고가주에 대한 대주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